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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트 알레르기 검사란? 한눈에 보는 알레르기 검사 정보

▲ 다양한 알레르기 원인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MAST 검사

피부단자검사, 보기만 해도 무서웠어요

알레르기 때문에 병원에 갔을 때 가장 먼저 추천받은 검사가 ‘피부단자검사’였어요. 팔이나 등에 작은 바늘 같은 걸로 여러 항원을 톡톡 찔러서 붉게 부풀거나 가려운 반응을 보는 방식인데, 생각보다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다는 말을 듣고 무서워졌어요.

“아플까?”, “혹시 흉이 남을까?”, “긁으면 안 된다는데 괴로우면 어쩌지?” 이런 걱정들이 한꺼번에 몰려왔고, 결국 마음이 꽉 막힌 느낌이 들었어요.

대안으로 찾은 검사 – MAST 검사

의사 선생님께 이런 불안감을 말씀드리니까 추천해주신 게 MAST 검사였어요. 피부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혈액만 소량 뽑아서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라고 하셨어요.

  • ✅ 채혈만 하면 끝
  • ✅ 수면 필요 없음, 통증 거의 없음
  • ✅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

사실 이 말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던 기억이 나요.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었어요.

검사 방식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MAST 검사는 혈액 속 IgE 항체 수치를 확인해, 우리가 어떤 항원(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반응하는지를 분석하는 검사예요. 피부를 자극하지 않아서 안전하고, 어린이, 아토피 환자, 임산부에게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요.

MAST 검사 절차: 채혈부터 결과 확인까지

▲ MAST 검사는 혈액 한 번으로 다양한 항원을 동시에 분석해요.

어떤 항원을 검사할 수 있나요?

검사 키트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100가지 항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어요. 가장 많이 포함되는 항원들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아요.

  • 🍽️ 음식 항원: 우유, 계란, 밀, 땅콩, 콩, 새우 등
  • 🌿 흡입 항원: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곰팡이 등
  • 💊 약물 항원 (선택 항목): 페니실린, 아스피린 등

MAST 검사 항원 종류 인포그래픽

▲ MAST 키트에 따라 다양한 항원이 포함돼요.

결과는 어떻게 해석하나요?

검사 결과는 IgE 수치로 수치화되어 나오고, 0~6 등급으로 민감도를 나눠 확인할 수 있어요.

  • 0~1: 거의 반응 없음
  • 2~3: 경계 수준
  • 4 이상: 민감도가 높고, 증상과 연결될 수 있음

하지만 중요한 건, 수치만 보고 알레르기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 실제 증상, 병력, 의사 상담을 함께 고려해야 해요.

검사 비용과 소요 시간은?

MAST 검사는 보통 15~25만 원 사이의 비용이 발생하고, 검사 후 2~3일 안에 결과 확인

병원마다 가격은 다를 수 있으니, 내원 전 미리 전화로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간혹 소아 아토피나 만성 질환자의 경우 보험 적용이 되는 항목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 검사를 추천하고 싶은 분

  • 👧 어린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
  • 😖 피부에 자극 주는 검사가 무섭거나 불편하신 분
  • 📊 정확한 수치로 결과를 받고 싶은 분
  • ⏱ 바쁘거나 간단한 검사 원하시는 분

저처럼 검사 자체가 부담스러웠던 분들께 정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내 몸을 알아가세요

알레르기를 검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조건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 ‘나에게도 맞는 방법’은 아닐 수 있어요.

저는 피부단자검사라는 선택지가 나와 맞지 않다는 걸 인정하고, 그에 맞는 대안으로 MAST 검사를 선택했을 뿐이에요.

무섭고, 두려웠던 나의 감정을 탓하지 말고, 그 감정을 솔직히 마주하고 ‘괜찮은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도 건강관리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걸 꼭 전하고 싶어요.

혹시 여러분도 저처럼 고민하고 있다면, 용기 내어 병원에 가서 상담해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참고 자료

  • 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 검사 안내
  • 보건복지부 건강정보포털 – 알레르기 진단법
  •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환자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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